세상이 각박할수록 동물을 주인공으로 앞세운 영화들이 더 없이 사랑스러워진다. <러브 인 맨하탄> <스모크>의 웨인왕이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의 가족영화 <웨인왕의 윈-딕시>. 영화는 떠돌이 개와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소녀 오플의 감동적인 우정을 그려내고 있다.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DVD에 수록된 부록을 통해 알 수 있다. 바로 촬영현장 내내 개와 함께 있는 훈련사들의 노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그들이 있었기에, 보고나면 자그마한 행복감을 느끼는 <웨인왕의 윈-딕시>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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