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로 유명한 야마다 요지 감독의 신작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인기그룹 ‘스마프’의 맴버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기무라 타쿠야는 시대극으로 알려진 영화 <부시노이치분(武士の一分)>에서 무사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맹인 사무라이 역을 맡게 된다.
<부시노이치분>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두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 <비검 오니노츠메>에 이은 시대극 삼부작의 완결편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으는 작품.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지만 벌써부터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의 출품이 예정된 주목작이다.
기무라 타쿠야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 출품된 왕가위 감독 작품 <2046>에서의 열연으로 여러 나라들로부터 많은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뿌리치고 야마다 요지 감독 작품에 출연하길 열망해왔다고. 야마다 요지 감독은 명배우로 손꼽히는 다카쿠라 겐의 예를 들며 “근래 보기 드믄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라며 그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