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제시카 심슨과 닉 라세이의 이혼설이 보도된 뒤 그 진위여부를 놓고 언론계가 떠들썩하다.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스타의 신혼>으로 달콤한 신혼을 공개했던 심슨과 라세이는 결혼 3년차를 맞이한 커플. 최근 여러 차례 불화설이 나돌더니 급기야 5일 <Us 위클리>가 ‘심슨과 라세이, 이혼!’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
<AP통신>은 이런 상황을 두고 “사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연예인 커플들이 결별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이혼을 신청한 르네 젤위거도 바로 전날까지 “결혼생활은 괜찮다”고 말했고 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과의 파혼을 선언하기 한달전까지도 “모든 상황이 좋다”고 했고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너무나 명백해보이는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등 그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Us 위클리>의 편집장 재니스 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식 (이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닉과 제시카는 거대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함께 연기를 하고 음반작업도 같이 한다. 특히 TV프로그램<스타의 신혼>은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쇼 중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는 심슨이 이혼발표를 영국계 미국잡지<OK!>를 통해서만 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미 계약금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OK!> 역시 이 사실을 부인했다.
가수로도 활동했던 제시카 심슨은 얼마전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면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