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릭 맥칼럼이 지난 주 스카이워커 랜치에서 열린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DVD 기자 회견에서 <스타 워즈> 시리즈의 장래 계획을 설명하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맥칼럼은 현재 제작이 결정된 애니메이션과 실사판 두 편의 TV 시리즈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대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경우 현재 제작 초기 단계로서 작품의 컨셉트 연구와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은 스카이워커 랜치에서 이루어지지만 시각효과는 싱가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지 루카스는 일단 13편의 각본이 나와야만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시점은 내년 3월 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실사판 시리즈에 대해서는 2007년 초반을 목표로 준비중인데, 현재 각본가 물색을 위한 인터뷰와 작품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실사판은 영화 시리즈보다 훨씬 어두운 캐릭터 중심의 작품이 될 예정인데, <에피소드 3>과 <에피소드 4>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소설이나 게임, 만화 등으로 전개 중인 ‘확장 세계관(expanded universe)’의 캐릭터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은 호주 시드니를 거점으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며, 영화판 프리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HD 방식으로 제작된다.
맥칼럼은 새롭게 제작될 이 두 편의 시리즈가 그동안 팬들이 갖고 있었던 의문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