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역대 호러영화 중 최고는?
2005-10-12
글 : 윤효진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1974)이 1위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지금까지 만들어진 호러영화 중 최고는 무엇일까? 이런 주제로 영국 영화월간지 <토탈 필름> 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토브 후퍼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이 1위로 선정됐다. 이 1974년작은 텍사스의 한 마을에서 톱으로 사람들을 썰어 죽인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14만달러를 들여 제작된 저예산 영화다. 극도의 공포감을 유발시키는 기법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토탈 필름>은 "이 영화의 초반 50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후반 30분"이라고 평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가 주연한 <할로윈>(1978)은 2위를 차지했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피리아>(1977)와 조지 로메로의 <시체들의 새벽>(1978)이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1980), 6위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사이코>(1960)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970년대가 호러영화의 전성기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10위권 작품 중 무려 6편이 70년대에 만들어졌다. <토탈 필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호러 50편 리스트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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