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게임 원작 공포영화 <사이렌> 제작 발표회 열려
2005-10-12
글 : 한청남

플레이스테이션 2의 히트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공포영화 <사이렌>의 제작 발표회가 11일 도쿄 록본기에서 열렸다.

<케이조쿠> <트릭> 등 미스터리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인 츠츠미 유키히코가 감독을, <주온 2>로 얼굴을 알린 이치카와 유이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

공포영화답게 촬영 당시 괴담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하는데, “고성능 기자재가 갑작스레 고장났다”(츠츠미 감독), “슬픈 장면도 아닌데 몸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졌다”(이치카와 유이) 등 갖가지 일화들이 발표회장에서 소개되었다.

<사이렌>은 외딴 섬 ‘야미지마’를 배경으로 의문의 사이렌 소리에 마을 주민들이 흉측한 괴물로 변모한다는 내용의 영화. 이치카와 유이는 동생의 요양을 위해 섬에 온 18세 소녀 역으로 출연,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영화에 모티브를 제공한 동명의 게임은 지난 2003년에 처음 발매되어 세계적으로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