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뒷이야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이 일본 발매 3주 만에 출하매수 70만장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4일부터 판매가 들어간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은 한화로 30만원 가까이 되는 특별판이 완전 매진된 상태이며, 일반판 역시 호화 패키지의 초회판이 거의 동이 난 상태. PSP로 볼 수 있는 UMD 비디오도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인 스퀘어에닉스는 “할리우드 대작들에 버금가는 판매기록이며 극장 흥행을 염두에 두지 않은 작품이 이처럼 팔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프로듀서인 하시모토 신지는 “일본 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지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은 지난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정식 속편. 게임이 아닌 영상물로 제작되었지만 원작 게임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노무라 테츠야가 감독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