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요즘 독일영화, 궁금하시죠?
2005-10-18
글 : 고일권
“영 저먼 시네마 영화제”를 통해 보는 오늘의 독일 문화
<짧고 날카로운 충격>

독일영화는 “관념적이고 지루하다”는 편견에 도전하는 작은 영화 행사가 열린다. 사실 국내 영화팬들에게 독일영화는 표현주의와 뉴저먼시네마 같은 사조, 혹은 이들 사조의 대표감독인 무르나우나 프리츠 랑, 또는 빔 벤더스나 파스빈더와 등식을 이뤄왔다. 한국독어독문학회는 지금 동시대 독일의 문제를 희극적으로 다룬 젊은 영화들을 통해 이런 선입견에서 조금이나마 탈피할 수 있는 “영 저먼 시네마 영화제”를 주최한다. 주한독일문화원과 씨네큐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독일영화는 <갈 곳 없는 삶>, <맛 좀 볼래>, <짧고 날카로운 충격>, <인생은 공사장> 등 총 4편. 10월 28일, 29일 이틀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상영되며 입장료는 3천원이다. 상영작 모두 영문자막이지만 동시대 독일영화를 접할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영 저먼 시네마 특별전 씨네큐브 상영일정

1. Oskar Roehler, <갈 곳 없는 삶 Die Unberuehrbare>(2000)
10월 28일 12:00-14:00, 시네큐브 (광화문)

2. Detlef Buck, <맛 좀 볼래 Wir koennen auch anders>(1993)
10월 28일 19:00-21:00 시네큐브 (광화문)

3. Faith Akin, <짧고 날카로운 충격 Kurz und schmerzlos>(1998)
10월 29일 14:00-16:00 시네큐브 (광화문)

4. Wolfgang Becker, <인생은 공사장 Das Leben ist eine Baustelle>(1997)
10월 29일 21:00-23:00 시네큐브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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