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지난 18일 폐막한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의 하나로 손꼽히며 지난해에는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받았던 영화제이기도 하다. <친절한 금자씨>는 공식경쟁 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에 초대되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는 아시아부문 최고작품상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은 음악상을 수상해 한국영화가 세개의 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또 <혈의 누>, <여고괴담4:목소리> 등도 초청을 받아 예전과는 달라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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