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사하라>의 브렉 아이즈너 감독, <검은 산호초의 괴물> 리메이크
2005-10-21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브렉 아이즈너 감독의 영화 <사하라>의 한 장면.

유니버설 영화사의 고전 공포 영화를 다시 만드는 <검은 산호초의 괴물>의 감독으로 <사하라>의 브렉 아이즈너가 발탁되었다.

<검은 산호초의 괴물>의 오리지널은 국내에 <해양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DVD가 출시되어 있는 작품으로, 1954년 잭 아놀드 감독이 연출했다. 한 탐사대가 아마존강에서 반인반어의 괴인 ‘길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는데 이 길맨은 해외에서는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위 ‘유니버설 몬스터’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인기가 높다.

이 영화는 감독 선정에 상당한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브렉 아이즈너 이전에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은 존 랜디스,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이 있다. 아이즈너는 전 월트 디즈니 대표 마이클 아이즈너의 아들로 <사하라>로 장편 데뷔하기 전에는 <테이큰>이나 <투명인간> 등의 TV 시리즈에서 기량을 닦아 왔다.

이번 리메이크의 각본은 <플레전트빌> <시비스킷>의 각본가 겸 감독으로 잘 알려진 게리 로스. 그는 오리지널의 각본가였던 아서 로스의 아들이기도 하다. 촬영은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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