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스크린으로 진출한 게임들의 세계
2005-10-21
글 :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글 : 한청남

최근 할리우드 영화계에는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다. 얼마 전 피터 잭슨의 프로듀서 영입으로 화제가 된 <헤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기 1인칭 슈팅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그에 앞서 제작이 완료된 상태인 <둠> 역시 ID소프트사의 명작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바이오 해저드>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얻었던 코나미사의 호러 게임 <사일런트 힐>, 마피아 조직의 킬러가 주인공인 액션 게임 <히트맨>, 늘씬한 미소녀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등이 속속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헤일로>를 제작하는 피터 잭슨

<레지던트 이블>의 상업적 성공 이후 이러한 붐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영화와 게임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비디오 게임의 초창기를 주도했던 <슈퍼 마리오>를 필두로 여러 히트작들이 게이머들의 기대 속에 영화화 되었으나, 제작자들이 게임 캐릭터의 인지도만을 믿고 섣불리 영화화한 탓에 나쁜 선례로 남은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보다 비디오 게임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사로잡으려는 영화사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작품들 중 게임의 매력을 스크린에 옮기려한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으며 또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슈퍼 마리오 Super Mario Bros. (1993)

땅딸막한 몸매와 콧수염이 매력 포인트인 배관공 마리오. 얼마 전 탄생 20주년을 맞은 이 닌텐도사의 마스코트는 전세계적으로 미키 마우스 못지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게임 캐릭터다. 후속작이 발표될 때마다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그에 걸맞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슈퍼 마리오>지만 감추고 싶은 유일한 오점이 있다면 졸작 중의 졸작이라는 비난을 받은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주인공 마리오 역에 밥 호스킨스, 동생 루이지 역에 존 레귀자모, 그리고 성격파 배우 데니스 호퍼가 악당 쿠파 역을 맡는 등 캐스팅 면에서는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원작 게임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 가장 큰 실수. 밝고 경쾌했던 원작의 분위기를 어둡고 음침한 느와르풍으로 바꿔놓았으니 원작 팬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거기에 배우들의 한심한 연기와 어설픈 특수효과가 가미되면서 최악의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다.

마리오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잊어버려야할 작품으로서 DVD의 국내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지도. 미국에서는 미라맥스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예고편도 없이 본편만을 수록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Street Fighter (1994)

과거 스타크래프트 못지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전 격투 게임의 명작 <스트리트 파이터 2>. <타임캅>으로 승승장구하던 장 클로드 반담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나 영화팬들은 물론 게임팬들에게도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 되고 말았다.

원작 게임이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맞짱을 다룬데 반해, 영화는 사천왕의 우두머리 바이슨을 주축으로 한 불량국가와 가일 대령이 이끄는 미군의 대결을 그린 것이 특징. 팍스 아메리카를 내세운 B급 액션 영화지만 십수 명에 달하는 게임 캐릭터들이 총출연해 망가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어서 나름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라울 줄리아의 열연만큼은 봐줄만 한데, 바이슨의 필살기 ‘사이코 크래셔’를 거의 흡사하게 재현하여 일부 게임 팬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컬트작이 된 탓에 감독의 음성해설 등 각종 부록들을 수록한 DVD가 북미지역에서 발매되었으나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모탈 컴뱃 Mortal Kombat (1995)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벤치마킹한 격투 게임 <모탈 컴뱃>은 구미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달리 <모탈 컴뱃>은 실사풍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혈전을 벌이는 게임으로서 패자에게 잔혹한 죽음을 선사하는 ‘페이탈리티’ 기술로 유명하다. 때문에 게임은 성인 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영화화 된 <모탈 컴뱃>은 PG-13 등급으로 제작되었다. 게임 팬들을 열광시켰던 잔인한 장면들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라이덴 역으로 출연한 크리스토퍼 램버트, 리우 캉 역의 로빈 슈 등 배우들의 무술 연기가 볼만 했으며, 인기 캐릭터 서브제로의 카리스마 등을 잘 표현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끊임없이 후속작이 발표되는 게임처럼 영화 역시 고정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리즈화 되었으나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속설만 입증하고 있다. DVD는 1997년에 만들어진 <모탈 컴뱃 2>가 씨넥서스를 통해 국내 출시되었다.

던전 드래곤 Dungeons & Dragons (2000)

단순히 애정만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기란 힘이 든 법이다. 코트니 솔로몬 감독은 그 자신이 게임의 광팬으로, 21살이 되던 해 영화 판권까지 직접 구입을 하며 열의를 불태웠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다. 누구보다 게임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그이지만, 영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다.

<던전 드래곤>는 사실 영화라는 느낌보다 게임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동영상이나 진배없다. 과도한 특수효과 사용이 영화에 장애가 된 것이다. 더욱이 C.G 티가 너무 심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실사와의 이질감도 생각 이상으로 크며, 제레미 아이언스, 도라 버치 등 좋은 연기자들도 시종일관 맥 빠진 연기를 하고 있어 코트니의 소원성취는 단지 영화를 완성했다는 것에 그치고 만다.

혹시 그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보다 게임에 들어갈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하늘을 뒤덮으며 벌어지는 용들 간의 싸움은 나름 장관이긴 하지만, 그것 하나로 못 만든 영화를 되살리기란 역부족이다. 하지만 제레미 아이언스의 일생일대의 '졸연'은 충분히 볼 값어치가 있다. 오버와 어색으로 점철된 그의 연기는 이 영화가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구경거리다. (엔터원 출시)

파이널 판타지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2001)

게임 <파이널 판타지>는 치밀하게 짜여진 판타지 세계관과 화려한 비주얼로 신작들이 발표될 때마다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인기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3D 그래픽 기능을 활용하기 시작한 7편부터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비주얼들이 영화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얻기 시작했는데, 게임의 감독을 맡았던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결국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여 영화화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원작 게임 특유의 아름다운 스토리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비주얼을 접목시킨다는 컨셉이었으나 결과는 대실패. 100여분짜리 영화를 만들었어야 했던 것을, 마치 게임 동영상처럼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만 집중한 것이 실수였으며, 너무도 실사 같은 3D 캐릭터들은 오히려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어쨌든 기존의 SF 영화들과 함께 픽사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만큼은 확실히 돋보인 작품으로서 화려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담은 DVD는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판 DVD의 경우 초창기 발매작이어서 부록에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소니픽쳐스 출시)

툼레이더 Lara Croft: Tomb Raider (2001)

원작 게임은 한 때 PC 게임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던 어드벤처 장르의 명작. 복잡한 퍼즐과 대화 방식을 탈피, 현신적인 3D 그래픽과 단순 조작(그래도 난이도는 높다)으로 무명의 제작사 아이도스를 일약 세계적 개발 업체로 등극시킨 일등 공신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폭발적 인기는 게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라라 크로포드'의 존재. 3D 그래픽의 한계로 게임에서는 그다지 미인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곡예에 가까운 동작을 거뜬히 해내며 온갖 난관을 뚫고 유물을 손에 넣는 그녀의 매력은 인간 이상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영화판 <툼레이더>는 완벽한 라라 그 자체를 보여준 안젤리라 졸리 하나만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이것은 게임 팬이라면 더 없이 즐거운 구경거리다. 하지만 1,2편 모두 게임의 특성을 살리지는 못했다. 캐릭터는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지만, 도벌꾼인 라라의 매력은 단지 총질을 하는데서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액션 위주의 연출에서 시작된다. 제작진들이 좀 더 게임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에 더 가까운 모험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라라는 존재하지만 그녀의 환상적 모험은 빠져있다. 특히 당시 게이머들을 경악시킨 수중 모드의 매력을 왜 조금도 시도하지 못했을까?

결론적으로 영화 <툼레이더>는 절반의 성공이다. 만약 3편이 만들어진다면 게임이 왜 사람들을 사로잡았는지를 분석 했으면 한다. 장애물을 넘고 높은 곳을 기어올라 퍼즐을 풀고, 멋지게 다이빙을 하는 라라의 모습 말이다. (1편 프리미어, 2편 씨넥서스 출시)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2002)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최초 발매된 <바이오 해저드>는 당초 제작사조차도 성공을 자신하지 못했던 게임이었다. 고전 PC 게임 명작 <얼론 인 더 다크>의 게임 방식을 모방했지만 참신한 총기 액션과 국가적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스토리, 그리고 강화된 그래픽의 리얼한 공포묘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바이오 해저드>의 북미 발매판 제목을 따서 제작된 영화 <레지던트 이블>은 그 자신이 원작 게임팬이기도 한 폴 앤더슨 감독에 의해 연출되었다. 게임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제약회사의 지하 비밀기지, 특수부대원들의 활약, 생체병기들의 위협 등의 핵심요소만을 따와 재구성했다. 원작 게임팬들을 100% 만족시키진 못했으나 호러 스릴러 작품으로서 또한 모처럼의 좀비 영화로서 나름의 평가를 획득했다.

실망스런 극장 흥행과 별도로 DVD 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제작된 속편은 원작 게임 팬들을 더욱 의식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 질 발렌타인과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악역 캐릭터 네메시스의 등장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다. 물론 더욱 강력해진 앨리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 2편 모두 게임을 원작으로 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할 때 비교적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스펙트럼DVD 출시)

하우스 오브 데드 The House of the Dead (2003)

게임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 중에서 단연 최악의 작품으로 손꼽을만하다.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속편을 만든다는 얘기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공포'를 안겨주는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졸작이다.

그렇다고 원작인 게임마저 영화 같을 것이란 오해는 정말 곤란하다. 영화와 게임의 완성도는 극과 극이다. <하우스 오브 데드>는 업소용 게임이 한창 인기를 누리던 시기,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세가의 대표 게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총을 들고 화면에 나타나는 적을 향해 난사하는 '건 슈팅' 방식으로, 그 특유의 강한 호러성 덕분에 호러 장르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걸어 다니는 시체들을 총으로 난사하는 플레이 특성상, 지금 기준에서도 상당히 잔혹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또 하나의 이유는 누구나 쉽게 적응이 되는 단순 조작성 덕분이다.

중독성이 강한 게임과 달리 영화는 끝까지 보는 것이 고역일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나름 게임의 특성을 살린답시고 똑같은 구도의 화면을 연출하고 있지만, 그걸로 용서가 될 순 없다. 더욱이 <매트릭스>의 '블릿타임'을 응용한 장면들이 계속 반복이 되는 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인내력을 테스트한다. 또한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의 장면을 드문드문 영화에 삽입한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희대의 졸작을 만든 우웨 볼 감독의 머리 뚜껑을 열고 뇌의 구조를 확인하고 싶은 그런 영화다.

더욱 황당한 것은 DVD 타이틀에 수록된 그의 인터뷰 영상이다. 조금의 미안함도 부끄러움도 없는 당당한 모습에는 모든 비난을 초월한 어떤 경지에 들어선 느낌을 전해준다. (우성엔터테인먼트 출시)

전자오락의 마법사 The Wizard (1989)

특정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어린시절을 비디오 게임과 함께 보냈던 이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작품.

TV 시리즈 <케빈은 12살>로 유명한 프레드 새비지가 자폐증에 걸린 동생을 데리고 여행을 하는 이 영화에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 패미컴의 게임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더블 드래곤>, <닌자 용검전> 등 당대의 명작 게임들과 함께 게임 대회의 결승전을 장식하는 <슈퍼 마리오 3>까지, 올드 게이머들의 낭만이 그대로 서려있는 작품이다. 동생의 신기어린 게임 플레이(말도 안 되는 장면이긴 하지만)가 감탄을 자아내는 가하면 <닌자 거북이> 게임에 홀딱 빠진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모습 등 인상적인 장면들도 많다.

스타크래프트의 귀재 임요한과 비교해 ‘과거에는 이런 시절도 있었다’고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지만 아쉽게도 국내는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출시되지 않고 있다(독일 지역에서는 2001년 출시).

영화로 보고 싶은 게임
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 Clive Barker's Undying

<헬레이져>를 통해 영국 호러의 건재함을 입증한 클라이브 바커. <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은 드림웍스 엔터테인먼트와 그의 만남으로 탄생한 FPS 방식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목에 당당히 클라이브 바커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은 일종의 자부심과 같은 것이다. 실제로 이 게임은 그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시드마이어의 문명>처럼 게임에서 개발자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참여한 이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명작일 확률이 높다. <언다잉>이 바로 그렇다.

이 게임은 주인공인 패트릭 갤로웨이가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코베넌트 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이미 온갖 요괴들에 의해 잠식을 당한 죽음의 저택이었다. 호러의 대가가 참여한 작품답게 <언다잉>은 놀라운 수준의 공포감을 지녔다. 저택에 도사린 음모와 비밀,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은 이 게임이 얼마나 스토리에 공을 들였는지를 증명한다.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그래픽, 완성도 높은 액션성, 무엇보다 완벽한 사운드 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종종 등장하는 영화적 연출의 장면 구성은 지금 보기에도 신선하다.

<언다잉>의 특별한 장점은 무대가 달라지면 극적 분위기 또한 삽시간에 변한다는 점이다. 패트릭 갤로웨이의 모험은 코베넌트 저택을 시작으로 수도원과 또 다른 세계, 해적들의 소굴, 정글 등의 장소를 오간다. 수도원의 지하 파트는 압도적 공포감을 자아내며, 정글 파트는 그 분위기가 기묘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몰입성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종종 특정 장소에서 게임 진행을 중단하고, 몽환적인 그래픽과 음향 효과를 감상하며 탄성을 지르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 만큼 <언다잉>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명작 게임이다. 결코 영화화가 쉽지 않는 작품이지만, 저택과 수도원에 이르는 과정만 적절히 각색을 한다면 멋진 영화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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