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공개되었던 공포 영화 <크립쇼>가 할리우드의 기나긴 공포 영화 리메이크 목록에 추가될 전망이다.
<크립쇼>는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공포 영화로 1950년대 한 때를 풍미했던 EC 코믹스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적인 테마를 80년대 당시의 정교한 특수 효과 및 분장 기술로 업데이트하여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데, 특히 공포 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각본을 쓴 것은 물론 에피소드 한 편에 직접 출연까지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리메이크는 다수의 아시아 공포 영화 리메이크를 맡아 온 버티고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으며, <주온> 시리즈의 제작자인 이치세 다카시게도 참여하여 EC 코믹스의 원류와는 다른,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게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또 한 명의 제작자인 제임스 더들슨은 내년에 공개될 <크립쇼 3>도 작업 중이어서, 같은 제목을 가지되 80년대 공포 영화의 속편과 그 업데이트라는 다른 속성을 가진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립쇼> 리메이크의 감독이나 각본가, 출연진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