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스티브 마틴, 미국 최고의 코미디배우상 수상
2005-10-25
글 : 윤효진
코미디언 평생공로상인 마크 트웨인상

<신부의 아버지><열두 명의 웬수들>의 스티브 마틴(60)이 코미디 배우로서 최고의 영예인 마크 트웨인상을 수상했다고 <BBC>가 10월24일 전했다. 10월23일 워싱턴에서 열린 퍼포밍 아츠 시상식(Performing Arts' annual award)에서 스티브 마틴이 평생 코미디배우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톰 행크스, 다이앤 키튼, 클레어 데인즈 등 많은 선후배 배우들이 참석했다. 톰 행크스는 “찰리 채플린과 막스 브라더스와 로렐과 하디가 그랬듯이 스티브 마틴은 우리 시대를 대변한 배우”라고 경의를 표했다.

마크 트웨인상을 받아든 스티브 마틴은 “지금까지 여러 상을 받았지만 이 상은 내게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가장 최근에 받은 상이니까!”라고 수상소감에 농담을 곁들였다. 지금까지 이 상을 수상한 배우로는 우피 골드버그, 릴리 톰린(<숏컷>), 칼 라이너(<오션스 트웰브>) 등이 있다.

항상 ‘지적인 코미디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스티브 마틴은 성공한 연기자일 뿐만 아니라 <샵걸>(Shopgirl) 등 몇 편의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샵걸>은 스티브 마틴과 클레어 데인즈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최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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