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라이언 개티스의 소설 <쿵푸 하이스쿨>의 판권을 확보, 영화화에 들어간다.
개티스의 두 번째 소설인 <쿵푸 하이스쿨>은 각각 고유의 무술을 가진 파벌이 지배하는 고교에 입학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설정만으로 본다면 한국영화 <화산고>를 연상케 한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대단히 치열했던 이 책의 판권 경쟁에서 자사가 제작 및 배급했던 <킬 빌>이나 <영웅>과 같은 무협 액션 영화의 흥행 성과 등을 제시하여 자신들이 영화화에 가장 적합한 회사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원작자에게 지불한 판권료의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백만 달러 단위라고 한다.
영화판 <쿵푸 하이스쿨>은 할리우드판 <링>의 제작지휘를 맡았던 닐 에델스타인과 마이크 마카리가 프로듀서로 나서며, <베터 럭 투모로우>와 <올드보이> 리메이크의 각본가 에르네스토 포론다가 각색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포론다는 영화가 만들어질 경우 8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