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비긴즈>에서 충직한 집사 알프레드를 연기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마이클 케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찬 베일과 다시 만난다.
최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드라마 <웨더 맨>에 출연한 케인은 차기작으로 놀란 감독의 신작 <프레스티지>에 참가할 예정. 역시 <배트맨 비긴즈>에서 공연했던 베일과 <엑스맨>의 휴 잭맨이 극한의 대결을 벌이는 마술사로 등장할 이 영화에서 케인은 잭맨에게 마술 트릭을 가르치는 은퇴한 노마술사 역을 맡는다.
한편, 케인은 <프레스티지> 팀에 합류하기 직전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클라이브 오언, 줄리안 무어 등이 공연하는 <칠드런 오브 멘>에도 출연한다. P. D. 제임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인간이 생식 능력을 잃어버린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주제를 다룬다.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