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이치 더 킬러>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기인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호러 TV 시리즈로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올 연말 미국에 방영될 ‘마스터스 오브 호러’ 시리즈에서 존 카펜터, 다리오 아르젠토 등 호러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미이케 다카시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본 여배우 쿠도 유키 주연의 <임프린트(IMPRINT)>를 연출할 예정. 극 중 모든 대사가 영어로 처리되기 때문에 영어에 능한 쿠도 유키가 발탁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일본의 연예스포츠지인 산케이스포츠는 쿠도 유키가 호러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을 큰 도전으로 여기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임프린트>의 원작은 여류 소설가 이와이 시마코의 작품으로 일본호러소설대상 수상작인 <정말 무서운(ぼっけえ、きょうてえ)>. 메이지 시대 오카야마 지방의 유곽에 살던 추한 창녀가 손님에게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