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주역 배용준 주연의 <외출>이 12월 29일 일본에서 초호화 DVD 박스로 선보인다.
‘4월의 눈(일본 개봉명) 프리미엄 박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이 타이틀은 디스크 장수만 무려 5장에 가격은 19,800엔(약 18만원)이라는 고가에 책정됐다. 훨씬 저렴한 일반판이 같은 날 동시에 발매되지만 ‘욘사마’의 열성적인 팬들은 프리미엄 박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박스에는 우선 본편이 담긴 디스크와 함께 메이킹 다큐, 배용준을 비롯한 스탭 인터뷰를 기본으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부록들이 수록된다. 배용준의 일본 방문 모습 등 <외출>과 관련된 그의 모든 모습들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배용준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살짝 털어놓는 ‘사랑의 OX 퀴즈’.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니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트에서 리드하는 편인가?’ ‘결혼과 연애는 별개인가?’ 등의 질문에 대해 배용준이 답하는 영상물이라고. 또한 영화 속 손예진의 대사를 무음으로 한 상태에서 스스로 대본을 보면서 배용준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디스크도 포함되는 등 팬들을 위한 기발한 내용물로 채워져 있다.
여기에 <외출> 대형 포스터 2매, 한국판 보도자료, 오리지널 부클릿, 배용준과 손혜진의 사인이 담긴 메시지 카드, 영화 대본 등 각종 아이템들이 부속물로 추가된다.
지난 9월 7일 출시된 <외출> 메이킹 DVD가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보면 본 영화 타이틀 역시 일본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은 자명한 일. 이번 초호화 프리미엄 박스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