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터미네이터>, TV시리즈로 돌아온다
2005-11-11
글 : 윤효진
가제 <사라 코너 연대기>, 코너 가족사 중심

가장 성공적인 영화시리즈 중 하나인 <터미네이터>가 TV드라마로도 선보일 전망이다. <터미네이터>속편들을 제작한 앤드류 바냐와 마리오 카사르가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일종의 외전인 <사라 코너 연대기>(The Sarah Connor Chronicles, 가제)를 만든다고 <버라이어티>가 11월9일 보도했다. 이 TV시리즈는 <터미네이터> 2편과 3편 사이에 벌어진 일을 다룰 예정이다. 2편에서 여전사로 활약했던 사라 코너가 어린 아들 존 코너와 함께 어떤 일을 겪다가 죽게 되는지가 주내용인 것.

각본을 맡은 조쉬 프리드먼은 “코너 가족의 이야기를 어떻게 재해석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영화에 시간여행과 미래를 바꾸는 내용 등이 담겨있으므로 이 부분을 활용하되 최대한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과 가족드라마를 잘 배합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TV시리즈의 특성상, 영화만큼 무차별 총기 난사 장면이나 추격신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프리드먼은 <우주전쟁>을 각색했고 브라이언 드 팔마가 현재 후반작업 중인 <The Black Dahlia>의 시나리오도 썼다.

영화에서 사라 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이 TV시리즈에 출연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용상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고정 출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터미네이터4>도 추진중인 제작자 앤드류 바냐는 이번 TV시리즈가 새로운 영화 후속편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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