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배우 오다 유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현청의 별>(내년 2월 공개) 제작 기자회견이 20일 도쿄 도호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다 유지로서는 2003년 <춤추는 대수사선 2> 이후 2년 만의 영화 출연작. 말단 형사 캐릭터로 익숙한 그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엘리트 공무원 역할을 맡는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엘리트 의식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이 연수차 일하게 된 슈퍼마켓에서 연하의 파트타임 점원과 부딪치면서 자신의 그릇된 생각을 고친다는 내용. 상대역인 점원 역에는 <고> <착신아리>의 시바사키 코우가 캐스팅됐다.
회견장에서 오다 유지는 “평소 자신이 원하던 자아 찾기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콤비를 이룬 시바사키 코우에 관해서는 뛰어난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시바사키 코우 역시 오다 유지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사”라며 추켜세웠다. 낮과 밤이 뒤바뀐 촬영 스케줄 때문에 피곤하다며 말한 그는 과거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경험을 살려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