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다리오 아르젠토, <서스피리아> 3편 만든다
2005-11-22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서스피리아> DVD 표지

대표적인 이탈리아 공포 영화 <서스피리아>의 세 번째 작품인 <제3의 마녀(Third Mother)>가 제작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개최된 튜린 영화제에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과 그의 동생이자 프로듀서인 클라우디오가 직접 밝힌 것으로, 아르젠토의 작품과 이탈리아 공포 영화의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3의 마녀>는 소위 ‘세 명의 마녀’ 3부작의 마지막 영화로서 그 첫 편에 해당하는 <서스피리아>(1977년)는 마녀들의 본거지인 독일의 무용 학교를, 후속편인 <인페르노>(1980년)는 ‘세 명의 마녀’라는 책에 관해 조사하는 한 시인이 겪게 되는 끔찍한 사건을 다루었다. 제2편으로부터 무려 25년이 지나 제작에 들어가는 <제3의 마녀>는 3부작의 완결편으로서 아르젠토를 유명하게 만든 ‘살인 미학’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본은 미국 출신의 애덤 기어래쉬와 제이스 앤더슨이 쓸 예정인데, 이들은 토비 후퍼 감독의 <연장통 살인>과 신작 <모추어리>로 이미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아르젠토 측은 이들의 기용을 통해 작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좀 더 유리해지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