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강우석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한반도> 촬영현장
2005-11-23
글 : 최문희
첫 촬영 맞이한 차인표는 20번 NG로 순항
<한반도>의 강우석 감독과 주연 차인표

강우석 감독이 만드는 순제작비 100억원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한반도>의 주연배우 차인표가 첫 촬영에 임했다. <한반도>는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위기상황에 빠뜨리는 일본을 막기 위해 100년 넘게 감춰져있던 역사적 비밀을 파헤친다는 줄거리로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한 가상역사극이다.

이 날 촬영은 사학자 이상현(차인표 분)이 사학 박사 출신으로 문화센터 강사를 전전하는 선배 최민재(조재현 분)를 찾아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 올해로 데뷔 12년째를 맞는 차인표는 강우석 감독의 즉석 주문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NG만으로 자신의 영화 첫 촬영을 끝냈다. 강우석 감독은 “조재현의 NG가 200번이었으니 차인표는 그보다 더하면 더할 줄 알았는데 의외. 덕분에 필름 비용 줄었다.”며 차인표를 칭찬했다.

당초 차기작으로 <택스>를 준비하고 있던 강우석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 초고를 보면서 방향을 급선회해서 연출을 맡게 되었다. <한반도>에는 주연인 조재현, 차인표 외에도 안성기와 문성근, 강신일을 비롯해 단 한 시퀀스에 출연하는 강수연이 출연하며, 2006년 여름에 개봉될 예정이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