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 할머니 댁으로 돈을 드리러 가는 도중 에밀은 도둑을 맞는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에밀의 좌충우돌 모험담은 흔치 않은 아동 대상의 추리물로 완성된다. 적당한 유머와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작품이다. DVD 타이틀의 화질과 음향은 평범하지만, 초회 한정판의 경우 에리히 케스트너와 발터 트리어가 쓴 원작 소설을 패키지로 구성했다. 영화도 보고 원작 소설도 보고 일석이조인 셈. 부가영상은 전무하지만, 의미없는 부록보다는 소설이 월등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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