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디 덴치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 신작 <카지노 로얄>에 ‘M’역으로 복귀한다.
덴치는 미국 시간으로 23일 열린 최신 출연작 <미시즈 헨더슨 프레젠츠>의 시사회장에서 엠파이어 온라인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카지노 로얄> 출연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물론 출연한다. 런던이 아니라 프라하와 바하마에서 촬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 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시나리오를 읽어보지 못했으며, 내년 2월에 촬영을 시작한다는 통보만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새로 본드 역에 발탁된 대니얼 크레이그에 대해서는 “그와 공연하게 되기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카지노 로얄>이 본드의 젊은 시절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임을 감안할 때 덴치가 전작에 비해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화면에 나타날 지, 그리고 출연 비중과 본드와의 관계는 어떻게 그려질 지가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1995년작 <골든아이>부터 M을 연기해 온 덴치는 이번이 다섯 번째 출연. 시리즈 사상 최초로 M역을 여성이 연기하였다 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