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인생>이 끝나고, 드라마의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 주에는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았던 김성은양의 이야기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주 시청률 1위는 29.7%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2의 주말연속극 <슬픔이여 안녕>, KBS1의 일일연속극 <별난여자 별난남자>는 29.2%로 2위에 올랐다. 3위부터는 1,2위에 비해 시청률이 매우 저조하다. SBS의 주말극장 <하늘이시여>가 19.5%로 3위, <KBS뉴스9>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주 시청률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26일 방영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로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로 친숙한 ‘김성은’양을 통해 아역 배우들의 고통과 애환을 다루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날 기록한 시청률은 18.6%로, 그 이전 회에 기록했던 시청률 13%보다 5.6% 상승한 수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토요일 일일 시청률 순위에서는 <슬픔이여 안녕>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주간 시청률 순위에서는 6위에 올랐다.
<프라하의 연인>의 후속작으로 지난 주말 첫 방송을 시작한 SBS의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는 17.5%로 8위에 올랐다. 김현주와 고수를 주연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프랑스의 고성을 통째로 빌리는 등 총 24억원의 제작비를 들였으며, 대박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첫 주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밋빛 인생>이 끝난 후 수목드라마 방영시간대에는 KBS2의 <황금사과>와 SBS의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가 엇비슷한 시청률을 보이며 나란히 12, 13위에 올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MBC의 <영재의 전성시대>는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