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짐 캐리, 팀 버튼 신작에 출연 검토 중
2005-11-30
글 : 김송호 (익스트림무비 스탭)

짐 캐리

팀 버튼 감독과 짐 캐리가 신작 <믿거나 말거나!>에서 의기투합한다.

현재 각각 연출과 출연을 교섭 중인 이들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실존인물인 로버트 리플리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혹성탈출> <빅 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명 프로듀서 리처드 재넉도 공동 작업을 검토 중이다.

주인공 로버트 리플리는 미국의 유명한 만화가이자 인류학자로 세계의 온갖 진귀한 풍물을 찾아 생전 200여개국 이상을 여행했으며 그가 그린 만화 <로버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시리즈는 1930~40년대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리플리가 특히 흥미를 가졌던 나라는 중국으로,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진시황의 무덤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게임 <마스터 루의 수수께끼>는 국내에 발매되기도 했다.

영화는 리플리의 생애를 기초로 한 판타지로, 그가 기상천외한 능력을 지닌 동료들과 함께 진기명기를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한다는 내용. 최근 할리우드 영화 트렌드의 하나가 된 ‘팩션’ 형식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버튼이 연출했던 <에드 우드>의 래리 카라주스키와 스콧 알렉산더가 각본을 썼다.

제작사인 알파빌 프로덕션과 파라마운트는 만일 첫 편이 성공할 경우 시리즈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10월에 제작에 들어가 2007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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