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르젠토가 돌아온다.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걸작 <서스페리아>의 세 번째 작품인 <눈물의 마녀>(Mother of Tear)가 제작될 전망이다. 이런 사실은 최근 개최된 튜린영화제에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과 그의 동생이자 프로듀서인 클라우디오가 직접 밝힌 것. <눈물의 마녀>는 이른바 ‘세명의 마녀’ 3부작의 마지막 영화로서, 첫편에 해당하는 <서스페리아>(1977)는 마녀들의 본거지인 독일의 무용학교를, 후속편인 <인페르노>(1980)는 <세명의 마녀>라는 책에 관해 조사하는 한 시인이 겪는 끔찍한 사건을 다루었다. 2편으로부터 무려 25년이 지나 제작에 들어가는 <눈물의 마녀>는 아르젠토를 유명하게 만든 ‘살인미학’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본은 토브 후퍼의 <연장통 살인>을 쓴 애덤 기어래시와 제이스 앤더슨. 아르젠토는 이들의 기용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이 좀더 유리해지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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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대왕이 돌아온다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GA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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