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촬영이 개시되는 <스파이더맨 3>의 음악을 전작들의 작곡가였던 대니 엘프먼 대신 크리스토퍼 영이 맡게 된 사실이 밝혀졌다.
TV 시리즈 <환상특급>과 공포영화 <헬레이저> 등의 음악을 작업했던 크리스토퍼 영은 주로 장르 영화에서 재능을 발휘해온 음악가.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와는 <기프트> <그루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대니 앨프먼은 <스파이더맨 2> 제작 과정에서 샘 레이미 감독과 심한 마찰을 빚었으며, 당시 그를 대신해 추가 음악을 작곡한 인물이 크리스토퍼 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