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골든 글로브상, <브로크백 마운틴>이 최다 후보
2005-12-14
글 : 윤효진
장동건의 <무극>은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저와 미셸 윌리엄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인 골든 글로브상이 12월13일 후보작 목록을 발표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이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가장 선두에 섰다. 게이 카우보이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은 최근 각종 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을 받은 터여서 더욱 더 아카데미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미네이트된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리안), 남우주연상(히스 레저), 여우조연상(미셸 윌리엄스) 등이다. 히스 레저와 미셸 윌리엄스는 얼마전 딸을 낳은 커플이기도 하다.

조지 클루니의 <굿 나잇 앤 굿 럭>과 우디 앨런의 <매치 포인트>, 뮤지컬영화<프로듀서>는 각각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굿 나잇 앤 굿 럭>, <매치 포인트>는 <콘스탄트 가드너>, <폭력의 역사>와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정치영화<굿 나잇 앤 굿 럭>은 전미비평가협회로부터 ‘2005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라마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에는 <트랜스아메리카>의 펠리시티 허프먼, <프루프>의 기네스 팰트로, <폭력의 역사>의 마리아 벨로, <노스 컨트리>의 샤를리즈 테론, <게이샤의 추억>의 장쯔이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후보로 올랐다.

<무극>

외국어영화상에는 <친절한 금자씨>와 <빈집>이 탈락한 대신 장동건이 출연한 첸 카이거 감독의 한중일 합작영화<무극>이 <쿵푸 허슬>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2006년 1월1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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