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뮌헨>이 개봉 전부터 이스라엘 비평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뮌헨>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게릴라 조직 검은9월단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들이 살해당한 사건과 이후 이스라엘 정부의 대응책을 그린 영화. <헐크> <트로이> 등에 출연했던 에릭 바나가 테러집단에 보복을 가하는 모사드 요원 역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스라엘 비평가들은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싸움은 방어를 위한 자구책이었을 뿐 영화에서처럼 복수극으로 그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며, 영화가 중동 분쟁의 장기화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오는 23일 전미 개봉 예정인 <뮌헨>은 현재 <킹콩> 등과 함께 골든글러브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내년 열릴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유력시 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