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
노바미디어, <고르고13> 등 애니 타이틀 출시
2005-12-29
글 : 한청남
<고르고13>

<카우보이 비밥 5.1 리마스터> 이후 출시작 소식이 뜸했던 노바미디어에서 세 편의 제패니메이션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스타일리스트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1983년도 장편 <고르고13>과 폭력 미학으로 이름난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OVA 작품 <마계도시 신주쿠>, 그리고 인기 시리즈 <천지무용!>의 첫 번째 극장판 <천지무용! in LOVE>가 그것으로 모두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최장기 연재물로 꼽히는 사이토 다카오 원작의 동명만화를 영상화한 <고르고13>은 프로 킬러 고르고13의 활약상을 그린 극장 애니메이션. 감독 특유의 박력 있는 연출과 성인 관객을 위한 감각적인 영상을 돋보이는 수작이다.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이 쓰인 작품으로써, 비록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본판 DVD 출시 당시 리마스터링된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리믹스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는데, 국내판에도 이 같은 장점이 적용될 전망이다.

<천지무용! in LOVE>

호러 소설가 기쿠치 히데유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마계도시 신주쿠>는 <요수도시> <무사 주베이> 등과 함께 가와지리 감독의 ‘하드고어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소개되었던 작품.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가 악의 소굴로 변한다는 설정으로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들이 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천지무용! in LOVE>는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로 90년대를 풍미했던 SF 판타지 <천지무용!> 시리즈 가운데 외전격인 스토리를 담은 장편. 과거로 시간 여행한 주인공 텐치가 고교생 시절의 부모님을 만나고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국내에는 그 후속편인 <천지무용! in LOVE 2>(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가 먼저 발매된 바 있는데, 이번 출시가 전작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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