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비, 박찬욱 감독 영화로 데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주연
2006-01-04
글 : 김은형 (한겨레 esc 팀장)
비(정지훈)

가수 비(본명 정지훈·24)가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제작 모호필름)에 캐스팅됐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비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비는 2002년 <바람의 파이터> 주인공으로 정해졌다가 제작사 사정으로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그 사이 정지훈이라는 본명으로 텔레비전 드라마인 <상두야 학교 가자>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닦아왔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신이 전투용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망상증의 소녀가 치료를 위해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심한 도벽을 가진 인물로 사람의 능력이나 영혼까지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망상증의 청년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비는 <올드 보이>의 여주인공 강혜정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의 에이치디(HD)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올드 보이>에서 박 감독과 함께 일했던 정정훈 촬영감독, 류성희 미술감독이 다시 팀을 이뤘으며 3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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