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2005년 미국 박스오피스 최후의 승자는 <스타워즈>
2006-01-05
글 : 윤효진
1년간 개봉작 중 유일하게 3억달러 돌파

<스타워즈>의 포스가 2005년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흥행집계회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가 2005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됐다. 총 수입이 3억8030만달러로,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하게 3억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영화 흥행 순위에서는 7위에 해당한다.

<스타워즈>의 뒤를 이은 영화는 2억7710만달러를 거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은 2억3430만달러로 2005년 흥행 3위에 올랐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과 <웨딩 크래셔><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4~6위를 기록했다. <킹콩>은 가장 늦게 개봉한 탓인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몇몇 영화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2005년은 심각한 박스오피스 슬럼프의 해였다. 최종 집계 결과, 관객수는 7% 감소했고 매표수입도 5%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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