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피아니스트>에 출연했던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에 등장할 ‘조커’ 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의 최고 숙적으로 등장하는 조커는 화공약품으로 인해 웃는 얼굴로 표정이 굳어져버린 악당.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오리지널 <배트맨>에서는 잭 니콜슨이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다.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감탄했다는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더 괴기하고 더 오싹한” 조커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출중한 연기력과 독특한 외모가 조커와 썩 잘 어울릴 것도 같지만, <컨페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등에 출연한 샘 록웰도 조커 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캐스팅 결과는 좀더 두고봐야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