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 깊은 조폭가문의 두 번째 이야기. 사위를 맞아들이는 해프닝을 담은 전편에서, 속편은 며느리로 변화를 준 것 외에는 새로움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존재와 개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김수미가 놀라울 따름. 나름 대박영화임에도 부가영상의 구성은 부실하다. 영양가없는 감독 음성해설을 시작으로 25분 분량의 메이킹 필름은 배우들만 웃고 즐기는 그들만의 현장. 그러나 촬영현장에서도 김수미는 돋보인다. 역시 관록은 무서운 것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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