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007 감독 리 타마호리, 매춘혐의로 체포
2006-02-03
글 : 한청남
리 타마호리 감독

<007 어나더 데이>를 연출했던 뉴질랜드 출신의 리 타마호리 감독이 매춘혐의로 LA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지법에 제출된 경찰 고발장에 따르면 타마호리 감독은 지난 1월 8일 함정 수사 중이던 사복 경찰관에게 성관계를 제의하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 LA 검찰의 프랭크 마텔지안 검사는 타마호리 감독이 여장을 한 채로 산타모니카 대로변을 활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2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인 타마호리 감독은 24일 LA 지법에서 열릴 예비공판에서 매춘혐의와 풍기문란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처지에 놓였다.

우리에겐 북한과 관련된 007 영화로 잘 알려진 리 타마호리 감독은 1994년 데뷔작 <전사의 후예>로 베니스 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쥔 뒤 할리우드로 입성한 인물. <디 엣지> <스파이더 게임> 같은 스릴러 영화에서 장기를 발휘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기 액션 영화의 속편 <트리플X 2>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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