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모두 아시겠지만 빛의 예술이다. 크게 봐서 빛의 양인 광량을 조절하면 영화의 색깔, 그러니까 톤이 바뀐다고 이해하면 된다. 카메라로 보자면 크게 두 가지다. 조리개를 열어서 찍거나(개각도 촬영), 조리개를 열고 조이고에 따라서 광량이 달라진다. 촛불조명만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해 조리개 치수를 특별히 조정한 스탠리 큐브릭(<배리 린든>, 사진) 같은 감독도 있다. 광량이 낮으면 오렌지빛, 광량이 높으면 푸른빛이 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 앞에 원하는 톤의 필터를 부착해 원하는 톤을 얻을 수 있다. 필름(코닥이나 후지)의 감도나 색깔 톤도 영향을 미치며, 필름 현상 기법(가령 블리치 바이 패스처럼 탈색기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하늘에 막을 쳐서 태양광을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디지털카메라는 화이트 밸런스(흰색의 기준을 잡는 것)를 이용해 톤을 바꿀 수 있다. 조명도 중요한데, 조명 앞에 스크린이나 천을 대서 빛의 세기를 조절하면 화면 톤이 바뀐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여기 여기, 정보 담아가세요!, 노인, 장애인 관객이 알아두면 좋을 영화 활동
-
극장 에티켓은 극장에 가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전용 관람이 필요한 이유
-
[인터뷰]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출연자 시라토리 겐지 감독 미요시 다이스케, 가와우치 아리오
-
극장은 평등하지 않다 장애인, 노인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본 오늘의 영화관
-
[특집] 환영합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극장에 입장하세요! - 노인, 장애인 관객이 말하는 영화관 이용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극장에 필요한 것들
-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주요 로케이션과 촬영 지원작 리스트
-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쌈, 마이웨이> 부산 제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