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모두 아시겠지만 빛의 예술이다. 크게 봐서 빛의 양인 광량을 조절하면 영화의 색깔, 그러니까 톤이 바뀐다고 이해하면 된다. 카메라로 보자면 크게 두 가지다. 조리개를 열어서 찍거나(개각도 촬영), 조리개를 열고 조이고에 따라서 광량이 달라진다. 촛불조명만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해 조리개 치수를 특별히 조정한 스탠리 큐브릭(<배리 린든>, 사진) 같은 감독도 있다. 광량이 낮으면 오렌지빛, 광량이 높으면 푸른빛이 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 앞에 원하는 톤의 필터를 부착해 원하는 톤을 얻을 수 있다. 필름(코닥이나 후지)의 감도나 색깔 톤도 영향을 미치며, 필름 현상 기법(가령 블리치 바이 패스처럼 탈색기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하늘에 막을 쳐서 태양광을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디지털카메라는 화이트 밸런스(흰색의 기준을 잡는 것)를 이용해 톤을 바꿀 수 있다. 조명도 중요한데, 조명 앞에 스크린이나 천을 대서 빛의 세기를 조절하면 화면 톤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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