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2006년, 프랑스 영화 풍성
2006-02-17
글 : 정재혁
<태양은 가득히>

2006년 올해는 프랑스 영화와의 만남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2월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진행될 영화 관련 행사들을 발표했다. 프랑스 역사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프랑스 영화 팡테온: 1895-2006’부터 <태양은 가득히>의 ‘알랭 드롱 회고전: 신화로의 귀환’, 오랫동안 잊혀졌던 아벨 강스의 대표작 <나폴레옹>(1927) 상영, ‘부산국제영화제 2006 프랑스 영화 스페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한편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된 영화배우 이병헌씨는 이날 축하인사를 통해 "(자신은) 불문학도 이고, 레오 까락스 감독의 영화를 통해 와인을 접했다"며 "앞으로 더 잘해서 보다 멋진 (프랑스와의) 인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호통상조약 체결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 외에도 전시회, 연극, 오페라, 콘서트, 유학박람회, 과학 주간 등 다양한 분야의 60여개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진다. 정명훈과 프랑스의 솔리스트 르노와 고티에 카푸송이 협연하는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콘서트’, 파리와 서울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꾸미는 ‘한불 패션쇼’, 양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프렌치 테크노나이트’ 등이 그것. 각각의 행사는 5월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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