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망종>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장률 감독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장률은 중국 옌볜에서 나고 자란 재중 교포 3세다. 옌볜대 중문과 교수 출신이며 소설가로도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200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단편 <11세>가 주목받으면서 감독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장편 <당시>(2004)가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유명해졌다.
<망종>은 그의 두번째 장편으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의 애환과 희망을 조선족 감독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 지난해 이탈리아 페사로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ACID) 상,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상도 수상했다.
장 감독은 2박 3일의 일정 동안, 기자·배급 시사회 및 국내 재중 동포 시사회에 참석하고, 언론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