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이미연, 이태란 <어깨너머 연인> 캐스팅
2006-03-09
글 : 오정연
이미연

이미연과 이태란.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이 <어깨너머 연인>에서 만난다. 블럭버스터 <태풍>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이미연은 사진작가 데뷔를 앞둔 직업여성 정완을 맡는다. 유부남이기에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관계를 시작한 정완은 점점 상대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며 괴로워한다.

<순풍산부인과> 등의 드라마에서 당당한 직업여성을 연기했고 최근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는 유부남과 사귀기도 했던 이태란은, 남편에게 어린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에 오히려 긴장감을 느끼면서 상황을 즐기는 희수를 연기한다. 자신보다 열살이 어린 남편의 여자친구마저 남편을 버리자 자존심이 상한 희수는, 결국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친구인 정완과 동거를 시작한다.

사랑과 결혼에 대하여 너무 다른 입장을 취하는 두 사람은 “같이 있으면 서로 짜증을 내지만 결국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이”. 사랑과 결혼을 믿지 않는 정완과, 약탈전쟁의 전리품으로 결혼을 생각했던 희수, 두 사람의 성장담을 그리게 될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 나오키문학상 수상작 <어깨너머의 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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