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스크린 데뷔작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해변의 여인>(제작 영화사봄)으로 결정됐다. 드라마 복귀작 <봄날>의 종영 이후 1년만이다. 상대역은 나카하라 슌 감독의 신작 <멋진 밤>을 촬영중인 김승우다.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평소 신뢰하던 홍상수 감독님과 영화사 봄이 만나서 만드는 작품이라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이제는 신인의 자세로 영화 배우로써의 봄을 맞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김승우는 “스크린에 있어서는 내가 선배라 책임감도 느껴진다. 선배 역할을 하며 (고현정의) 촬영 부담을 덜어주어야겠다"고 전했다. <해변의 여인>은 200년마다 한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음력상, 입춘이 일년에 두 번 돌아오는 해)의 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은 “처음으로 봄을 배경으로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를 찍게 되었다. 새로운 각오로 이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변의 여인>은 4월경 크랭크인하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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