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4>가 부활절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스크림>을 비롯한 유명 공포영화들을 패러디한 시리즈물인 <무서운 영화4>는 이번에 <쏘우>와 <우주전쟁>을 패러디해 주말동안 4천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역대 부활절 기간 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으로, 2002년 <패닉 룸>이 세운 3천10만 달러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와일드>는 4위로 박스오피스 데뷔, 96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무서운 영화4>를 배급한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밥 웨인스타인은 “회사가 생긴지 6개월만에 <무서운 영화4>가 이런 개봉성적을 기록하다니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무서운 영화> 시리즈는 대단한 지속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했던 <아이스 에이지2>는 주말동안 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2위로 데뷔했던 소니픽쳐스가 제작한 야구코미디 <더 벤치 워머스>는 99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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