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이 4월24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집행위가 여러번 강조한 것은 SICAF의 변화. 권순형 집행위원장은 “산업 분야로서의 애니메이션의 시장 확대는 물론 시민 참여 축제로서의 기능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하며, 코엑스에서 열리던 예년과 달리 용산 CGV와 서울무역전시장(SETEC)으로 SICAF 무대를 이전한데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심상기 조직위원장은 “청계천 만화 광장 조성 등 올해에는 많은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이벤트들이 준비되어있다”며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SICAF 홍보대사로 선정된 드라마 <궁>의 김정훈과 전수연이었다. “평소 만화를 즐겨본다”고 운을 뗀 김정훈은 “홍보대사는 진심으로 해야한다.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사람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으며 SICAF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SICAF 2006은 오는 5월24일부터 28일까지 용산 CGV에서 개최되며,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와 애니메이션 산업 마켓인 SPP(SICAF Promotion Plan)은 대치동 서울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올해는 다카하다 이사오(<폼포코 너구리 전쟁>), 클램프(<엑스> <츠바사>)등 저명한 애니메이션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