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를 해보자. 그때 그 사람을 한번만 안아줬더라면 지금 나의 연애인생은 평온기에 도달했을 텐데. 비단 연애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나아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우리는 흔히 오만과 편견에 휩싸여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 MBC 드라마넷의 첫 HD TV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29살 철부지 엄마랑 사는 초딩 스안을 통해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으며 꼭 안아주라’고 당부한다. 감독도 음성해설에서 미혼모와 결손가정을 안아주라고 기획의도를 밝힌다. 드라마 <그 여자>에 출연한 부드러운 정성환을 다시 볼 수 있어 즐겁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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