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간하는 한국학 영문 계간지 2006년 봄호가 한국영화를 특집을 다뤘다. 한국영화의 산업, 예술,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을 다룬 이번 특집은 작가주의 영화, 기획영화, 한국형 블록버스터 등 세 장르를 할리우드식 세계화에 대한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대응을 해석한 김병철(경희대)의 논문을 비롯해 영화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압감으로부터의 해방 등 최근 영화의 경향을 읽은 문재철(중앙대)의 논문, 진보적인 영화로 일컬어지는 <박하사탕>이 어떤 방식으로 가부장적인 전체주의적인 사유를 답습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의 논문,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에 나타난 폭력, 언어, 장소 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새로운 정치적·도덕적 현실을 조명한 김경현(UC 어바인)의 논문 등으로 꾸며졌다. 문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출판홍보팀(02-755-6225, jbshin@unesco.or.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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