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의 졸업작품이 미국 영화과 학생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아카데미상(Student Academy Award)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콜롬비아대 대학원 영화과 졸업을 앞둔 강혜연(33)이 연출한 <착한 아이>(Good Girl)로, 철거촌에 사는 9살 소녀의 일상을 담은 영화. <착한 아이>는 190편이 경쟁을 벌인 학생 아카데미상 동부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작 3편중 한편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연은 폐간된 영화월간지 <키노>의 기자 출신으로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에서 조감독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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