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2006-05-11
글 : 손주연 (런던 통신원)

#사례1.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콘스탄트 가드너>

레이첼 바이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현실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강대국 제약회사들의 야심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테사(레이첼 바이스)는 영화가 시작한 지 채 2분도 안 돼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안전한 집 안에서 정원이나 돌보며 사는 데 만족했던 남편을 움직이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 테사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구원받았음도 당연한 일.

#사례2. <피플> 5월호 표지모델이 된 안젤리나 졸리

미국의 연예 월간지 <피플>이 매년 5월호에 발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 안젤리나 졸리가 뽑혔다. 그는 이 목록에 무려 네번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커버걸’이 된 것은 처음. <피플>은 졸리가 “지구촌의 기아와 교육, 난민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졸리가 특히 관심을 두는 곳은 아프리카 대륙. 얼마 전 NBC TV의 앵커우먼 앤 커리와 독점 인터뷰할 때도 자신이 입양한 딸의 모국을 언급하며 아프리카 사회복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그는 “자하라의 모국에서는 수백만명의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자하라도 (그곳에 그냥 있었다면) 학교에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자하라는 무척 똑똑하고 강한 아이다. 커서 훌륭한 여성이 될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테사나 안젤리나 졸리처럼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직접 날아가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뜻 거액을 기부할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면, 이제 걱정할 필요 없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후원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프리카 등지에 후원금을 보낼 수 있는 사이트로는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과 아프리카오지선교회(www.aimkorea.org), 기독교대한감리회 아프리카 선교회(www.africa-mission.or.kr)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는 간단히 회원 가입만 하면(1회 후원은 이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원하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비야씨를 긴급구호팀장으로 둔 월드비전은 현재 동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대기근을 후원할 사람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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