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감독의 네 번째 공포영화 <아파트>(제작 토일렛픽쳐스)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더없이 간결하다. 창백한 색감의 포스터를 지배하고 있는 고소영의 얼굴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다. 자잘한 정보 없이도 영화의 컨셉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제작진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물론 강풀의 원작만화를 본 관객이라면 “9시56분. 불이 꺼지기 시작했다”라는 카피가 얼마나 두려운 의미를 담고 있는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터다. 현재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인 <아파트>는 올 여름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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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9시56분의 공포
사진 이전호·디자인 꽃피는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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