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미국, 영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 등 10여개국에 230만 달러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시나리오만으로 일본 해피넷픽쳐스와 470만 달러(판매 320만 달러, 투자 120만 달러)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는 <괴물>은 개봉하기도 전 700만 달러의 해외 수출을 기록했다. 게다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직접 배급 계약을 맺어 그 이상의 수익도 기대된다. 이로써 <괴물>은 제작비 110억 중 2/3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한 셈이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엄청난 돌풍을 모으고 있는 <괴물>은 약간의 추가 후반작업을 거쳐 7월27일 개봉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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