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의 신작 <시간>이 5월25일 저녁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 행사는 <씨네21>과 KT&G가 공동 주최하는 독자 시사. 영화 상영 직전 주연배우 성현아, 박지은과 함께 관객 앞에 선 김기덕 감독은 "이렇게 시사회를 마련해주신 상상마당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단편영화나 장편 감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짧은 인사말을 마치고 무대를 빠져나갔다.
<시간> 시사는 총 6000천 여명의 지원자가 온라인 접수했으며, 500석 규모의 극장을 거의 채우고 상영됐다. 한편, <시간>의 일반 개봉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씨네21> 독자엽서란 등에는 <시간>의 극장 상영을 바라는 의견이 속속 오르고 있다. <시간>은 무뎌진 사랑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성형을 시도하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