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의 3편인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지난 5월26일에 개봉하여 주말이 낀 사흘동안 1억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첫주 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한 <스파이더맨2>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참고로 <슈렉2>와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각각 수요일과 화요일에 개봉하여 첫 주 주말 수입 1억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세기 폭스사에 따르면 주말 동안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상영한 총 스크린 수는 3,690개로 한 스크린 당 2만8천997달러의 주말 수입을 기록했으며, 5월29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남북전쟁 연례 추도식)까지 감안한다면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1997년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메모리얼 데이 최고 흥행 기록인 7천200만 달러를 경신했다.
개봉 첫 주에 미국에서 7천700만 달러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2억2천4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다빈치 코드>는 전주 대비 56.5% 하락한 3천35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하락했다. 칸 영화제 비평가들의 혹평과는 달리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개봉 첫 주와는 대조적으로 주말 수익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드림웍스의 <헷지>로 2천7백27만 달러를 기록했고,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가 6백58만 달러로 4위로 하락했다.
5~10위는 여름 블록버스터 중 가장 먼저 개봉한 <포세이돈>(5백90만 달러),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가족 코미디 <알브이>(3백90만 달러), <씨 노 이블>(2백53만 달러), <행운을 돌려줘>(1백80만달러), <플라이트93>(74만 달러), <아메리칸 하운팅>(70만 달러) 순이다.
5월 4주차에 새로 개봉한 영화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 한 편으로, 전 세계 20대 영화 시장 중 미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6개 국가에서 <다빈치 코드>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포함한 흥행성적은 화요일에 집계 되어 발표될 예정이다.